와인 따는법 웬만하면 오프너로 따세요 이렇게!
와인 따는법 웬만하면 오프너로 따세요 이렇게!
저희 집은 어느새 맥주보다는
와인을 먹는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거나
수육을 삶아먹으면서 와인을 한 잔씩
하곤 하죠. 맥주를 아예 안 먹는 건 아닙니다.
치킨 먹을 때는 꼭 맥주를 먹죠 ㅋㅋ
먹을만한 괜찮은 와인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음을 알게 된 이후로 와인을 꼭 장봐왔고,
고기와 와인이 궁합이 굉장히 좋더군요.
거기에 와인은 확실히 맥주보다
배를 덜 부르게 합니다.
장점이 여러 개가 있죠.
와인이 처음에는 맛이 별로였는데 진짜
계속 먹다보니까 와인이 맛있어졌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그렇게 맛이 별로였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요. 커피와 같은 건가요.
아메리카노 처음 먹을 때는 맛이 별로여도,
먹다보면 아메리카노만 찾는 것처럼!
오늘은 와인 따는법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저희 집 전용 와인 따는 사람이라
와인 따는 건 한 100번 넘게 해본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능숙하게 해내죠. 대신 와인 오프너로만
딸 줄 압니다. 다른 방법도 존재하는 건가요?
다른 도구로는 못 딸 듯 싶은데;; 코르크라서..
와인 코르크마개를 따는 방법은
이러한 원리입니다. 코르크마개와
와인병 입구를 덮고 있는
포장지를 칼로 잘라 뜯어냅니다.
그 다음 코르크마개를 와인병 입구에서
뽁하고 빼내야 하는데요
그러려면 와인병 입구에 정말 잘 압축시켜
집어넣은 코르크마개에 와인오프너의
나선형으로 되어있는 쇠로 된 나사를
돌려가면서 박아넣은 다음
잡아당겨 뽑아내야 겠습니다.
나선형으로 되어있는 이유는
코르크마개에 확실하게
고정시키기 위함이겠죠.
뺄 때 코르크마개와 같이 빠져나오도록!
다만 코르크마개를 빼낼 때는 단계가 존재합니다.
그냥 잘 고정되도록 코르크마개에
박아넣었다고 해서 무작정 당기면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와인병이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와인병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와인오프너를 잘 펴보시면
나선형의 나사가 중앙에 튀어나와있고,
양쪽으로는 팔 두 개가 나있죠.
그 중 한 쪽 팔을 잘 보시면,
돌출되어있는 두 부분이 보일 겁니다.
그것이 와인 코르크마개를 어렵지 않게
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와인병 입구에 그 한 쪽 팔의
돌출되어있는 부분들을
차례로 걸어가면서 지렛대 원리로
다른 한 쪽 팔을 밀어주시면
와인 코르크마개가 쭉쭉 빠질 겁니다.
그니까 두 번의 단계를 거치셔야 하는 거죠.
첫 번째는 돌출되어있는 부분 두 개 중
짧은 부분을 먼저 걸어주시고,
와인 코르크마개가 좀 빠졌다 싶으면
이번엔 긴 부분을 걸어서 코르크마개가
완전히 빠지도록 지렛대원리로
밀어주셔야 할 것입니다.
사진을 봐가면서 제 설명을 읽으신다면
전혀 어렵지 않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쉽게 할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처음에
돌출되어있는 부분 짧은 걸 걸어주실 때
쉽게 걸기 위해서는 나선형의 나사를
코르크마개에 너무 다 박아넣으시면
안 됩니다. 4분의 3 정도만 박아넣으시면
더 따기 편할 겁니다. 그리고 와인 오프너로만
따는 것이 좋은 이유는 나선형의 나사가
아닌 이상, 다른 도구들로는
와인 코르크마개와 같이 딸려나오도록
할 수가 없습니다. 코르크마개에
고정이 잘 안 되기 때문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코르크마개가
잘 부서져서 부서진 순간부터는
더 와인을 따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혹시 어떻게 땄다고 하더라도
코르크마개 파편들이 와인에
둥둥 떠다닐 거구요;; 다른 도구들
따다가 와인병이 깨질 수도
있을 겁니다. 이건 위험한 겁니다.
처음에 나사를 코르크마개에 박아
넣을 때 잘 안 들어간다면
와인병 자체를 돌려서 집어넣어
보세요. 그럼 더 잘 들어갈 겁니다^^
이상 와인 따는법 웬만하면
오프너로 따세요 이렇게! 포스팅 끝.
감사합니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