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문어 삶는법 손질법부터 구체적인 팁까지 모든 것 정리

쉴틈없는사내 2020. 7. 20. 03:09

 


문어 삶는법 손질법부터 구체적인 팁까지 모든 것 정리

전 문어와 관련된 요리를 생각하면

자꾸 무한도전이 생각납니다.

무한도전 어느 편인가에서

김C가 정준하와 함께

제주도에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갓 잡은 문어로 문어라면을

먹었고, 김C와 정준하가 문어로

요리 대결을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장면들이

얼마나 저의 침샘을 자극하던지..

솔직히 전 문어 숙회는 그리

안 좋아하고, 문어를 볶는 쪽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아니면

문어를 어디 라면이나 탕에

넣어서 먹거나요ㅎㅎ


그런데 문어로 요리를 하려면

역시 문어를 손질할 줄 알아야

하고, 삶을 줄도 알아야겠죠?

문어 손질법부터 삶는법까지

팁을 덤으로 더해 설명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어 손질법!은

문어 내장, 눈, 이빨(입)을 모두

제거하고 문어가 태생적으로

몸에 가지고 있는 점액질을

다 벗겨내는 것입니다.



내장은 문어 머리를 뒤집어서

제거하면 되는데요.

문어 머리 뒤쪽에 손가락을 넣고

뒤집어서 까주면 내장이

모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알이랑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잘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뒤집어까기 전에 그 속을 가위로

살짝 가위질을 해주면

더 잘 뒤집어집니다.

그리고 그 내장도 가위로 잘라서

빼내주면 편하구요.

눈은 당연히 머리 앞쪽에

붙어있는데 문어 눈 주위를

손으로 꾹 누르거나


꽉 잡으면 눈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걸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이빨은 문어 다리

빨판 정가운데에 있습니다.

(문어를 뒤집어보면 알 수 있음)

역시 튀어나오게 해서

손으로 빼내거나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이렇게 내장, 눈, 입 모두

제거해주었다면 이제

문어를 소금이나 밀가루로

박박 문질러 빨래해주면

되는데요. 어느 분은

굵은 소금으로 하면

문어 상태가 안 좋아진다고

하던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차승원은 굵은 소금에도 하고

밀가루로도 하고 그랬는데요.

소금으로 하면 비린내가 제거

된다고 해요. 그래서 소금으로도

괜찮은 듯 한데 여기서 잠깐!

소금 하나만으로는 아닌 듯

합니다. 소금으로 하려면

밀가루로도 한 번 더 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문어 빨판이

너무 조밀해서 소금 하나만으로는

점액질이 잘 제거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점액질을 모두 제거했다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고

끓는 물에 문어를 쏙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넣을 때도

방법이 있네요;; 머리를 잡고

다리 끝부터 스르륵 넣어야

모양이 예쁘게 삶아진답니다.

문어 삶는법에 무가 웬 말?

인가 싶으실텐데 문어를

삶을 때 무도 물에 넣어서

같이 삶으면 무가 연육

작용을 해서 문어가

부드럽고 안 질겨진다고 해요!

 


그렇게 한 5분에서 10분 사이로

문어를 삶아주면 문어 삶는법은

끝! 크기가 크면 뒤집어주면서

삶으시고 색이 전체적으로

빨개지면 다 익은 것입니다.

너무 오래 삶지 말고

데치는 정도가 사실 맞으니

너무 오래 삶지 마세요!


그리고 다 삶고 나서 얼음물에

문어를 담가 놓으면

오동통통 쫄깃쫄깃해짐!

문어 삶는법 손질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