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삶는법 손질법부터 구체적인 팁까지 모든 것 정리
문어 삶는법 손질법부터 구체적인 팁까지 모든 것 정리
전 문어와 관련된 요리를 생각하면
자꾸 무한도전이 생각납니다.
무한도전 어느 편인가에서
김C가 정준하와 함께
제주도에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갓 잡은 문어로 문어라면을
먹었고, 김C와 정준하가 문어로
요리 대결을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장면들이
얼마나 저의 침샘을 자극하던지..
솔직히 전 문어 숙회는 그리
안 좋아하고, 문어를 볶는 쪽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아니면
문어를 어디 라면이나 탕에
넣어서 먹거나요ㅎㅎ
그런데 문어로 요리를 하려면
역시 문어를 손질할 줄 알아야
하고, 삶을 줄도 알아야겠죠?
문어 손질법부터 삶는법까지
팁을 덤으로 더해 설명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어 손질법!은
문어 내장, 눈, 이빨(입)을 모두
제거하고 문어가 태생적으로
몸에 가지고 있는 점액질을
다 벗겨내는 것입니다.
내장은 문어 머리를 뒤집어서
제거하면 되는데요.
문어 머리 뒤쪽에 손가락을 넣고
뒤집어서 까주면 내장이
모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알이랑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잘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뒤집어까기 전에 그 속을 가위로
살짝 가위질을 해주면
더 잘 뒤집어집니다.
그리고 그 내장도 가위로 잘라서
빼내주면 편하구요.
눈은 당연히 머리 앞쪽에
붙어있는데 문어 눈 주위를
손으로 꾹 누르거나
꽉 잡으면 눈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걸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이빨은 문어 다리
빨판 정가운데에 있습니다.
(문어를 뒤집어보면 알 수 있음)
역시 튀어나오게 해서
손으로 빼내거나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이렇게 내장, 눈, 입 모두
제거해주었다면 이제
문어를 소금이나 밀가루로
박박 문질러 빨래해주면
되는데요. 어느 분은
굵은 소금으로 하면
문어 상태가 안 좋아진다고
하던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차승원은 굵은 소금에도 하고
밀가루로도 하고 그랬는데요.
소금으로 하면 비린내가 제거
된다고 해요. 그래서 소금으로도
괜찮은 듯 한데 여기서 잠깐!
소금 하나만으로는 아닌 듯
합니다. 소금으로 하려면
밀가루로도 한 번 더 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문어 빨판이
너무 조밀해서 소금 하나만으로는
점액질이 잘 제거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점액질을 모두 제거했다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고
끓는 물에 문어를 쏙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넣을 때도
방법이 있네요;; 머리를 잡고
다리 끝부터 스르륵 넣어야
모양이 예쁘게 삶아진답니다.
문어 삶는법에 무가 웬 말?
인가 싶으실텐데 문어를
삶을 때 무도 물에 넣어서
같이 삶으면 무가 연육
작용을 해서 문어가
부드럽고 안 질겨진다고 해요!
그렇게 한 5분에서 10분 사이로
문어를 삶아주면 문어 삶는법은
끝! 크기가 크면 뒤집어주면서
삶으시고 색이 전체적으로
빨개지면 다 익은 것입니다.
너무 오래 삶지 말고
데치는 정도가 사실 맞으니
너무 오래 삶지 마세요!
그리고 다 삶고 나서 얼음물에
문어를 담가 놓으면
오동통통 쫄깃쫄깃해짐!
문어 삶는법 손질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