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수확시기 농사짓는 사람의 전문설명
생강 수확시기 농사짓는 사람의 전문설명
생강은 진짜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녀석이죠.
일단 저희집에서는 저희 어머니가 생강차를
자주 끓여드시구요, 기본적으로 생강은
김장할 때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죠.
이 생강이라는 것이 그래요. 뭔가 그냥
생강만 먹을 때는 쓰고 맵고 별로인 것
같아도 다른 요리에 들어가면 잘 융화되고
깊은 맛을 내준다는 거~
그리고 엄청 건강에 좋으니 게임 끝~
ㅋㅋ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여친하고
국수나무 가서 소고기덮밥 시켰는데
생강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어서 여친이
못 먹어서 제가 다 먹었던 기억 ㅋㅋ
평소 여친이 자기 애기 입맛 아니라고
막 그랬었는데 이걸로 엄청 놀렸죠 ㅋㅋ
근데 생강 많이 들어있긴 하더라구요;;
각설하고 오늘은 이 약방의 감초 같은
생강 수확시기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죠.
생강은 서리 오기 전이나 서리가 내릴 때 즈음
수확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첫서리 정도는
맞아도 괜찮다고 해요. 오히려 그 때가 딱 좋음.
24절기 중 상강이라는 절기가 딱 그 때라는데
첫서리 내리는 시기입니다. 10월 20일 즈음?
첫서리로 생강잎 끝부분이 시들기 시작하면
바로 수확 딱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산간지방은 좀 더 빠르게 수확해야
하겠죠. 서리가 더 일찍 내릴 테니까요.
생강은 10도 이하에서는 자라지 않아요;;
명심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남부지방 생강 수확시기는 좀
늦어지겠죠. 서리가 조금 더디게 올테니.
그런데 또 너무 일찍 캐는 건 좋지 않대요.
(생강을 일찍 캐면 물러서 겨울에 쉽게 썩음)
생강 수확시기를 9월 말 ~ 10월 초로 잡는
분들도 계신데, 이것은 생강 용도에 따라
수확시기를 다르게 한 것입니다. 생강이 땅에
오래 있으면 굵어지고 맛과 향도 진해지며
껍질도 두꺼워지고 색깔도 달라지거든요.
맛이나 향이 진해지면 당연히 좋은 거지만,
굵지 않은 생강을 써야할 경우가 있다고 해요. 수확한
생강을 바로 다 쓸 수 있다면 일찍 캐도 괜찮은 거구요.
그리고 생강은 너무 늦게 캐는 것도 안 좋으니까요.
어차피 자라지도 않고 ㅋㅋ
이상 생강 수확시기 설명 마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10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남부는 11월 초까지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