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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수확시기 농사짓는 사람의 전문설명

쉴틈없는사내 2020. 9. 14. 14:44

 


생강 수확시기 농사짓는 사람의 전문설명

생강은 진짜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녀석이죠.

일단 저희집에서는 저희 어머니가 생강차를

자주 끓여드시구요, 기본적으로 생강은

김장할 때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죠.


이 생강이라는 것이 그래요. 뭔가 그냥

생강만 먹을 때는 쓰고 맵고 별로인 것

같아도 다른 요리에 들어가면 잘 융화되고

깊은 맛을 내준다는 거~

그리고 엄청 건강에 좋으니 게임 끝~

ㅋㅋ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여친하고

국수나무 가서 소고기덮밥 시켰는데

생강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어서 여친이

못 먹어서 제가 다 먹었던 기억 ㅋㅋ


평소 여친이 자기 애기 입맛 아니라고

막 그랬었는데 이걸로 엄청 놀렸죠 ㅋㅋ

근데 생강 많이 들어있긴 하더라구요;;

각설하고 오늘은 이 약방의 감초 같은

생강 수확시기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죠.

생강은 서리 오기 전이나 서리가 내릴 때 즈음

수확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첫서리 정도는

맞아도 괜찮다고 해요. 오히려 그 때가 딱 좋음.



24절기 중 상강이라는 절기가 딱 그 때라는데

첫서리 내리는 시기입니다. 10월 20일 즈음?

첫서리로 생강잎 끝부분이 시들기 시작하면

바로 수확 딱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산간지방은 좀 더 빠르게 수확해야

하겠죠. 서리가 더 일찍 내릴 테니까요.

생강은 10도 이하에서는 자라지 않아요;;

명심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남부지방 생강 수확시기는 좀

늦어지겠죠. 서리가 조금 더디게 올테니.

그런데 또 너무 일찍 캐는 건 좋지 않대요.

(생강을 일찍 캐면 물러서 겨울에 쉽게 썩음)

 생강 수확시기를 9월 말 ~ 10월 초로 잡는

분들도 계신데, 이것은 생강 용도에 따라

수확시기를 다르게 한 것입니다. 생강이 땅에

오래 있으면 굵어지고 맛과 향도 진해지며



껍질도 두꺼워지고 색깔도 달라지거든요.

맛이나 향이 진해지면 당연히 좋은 거지만,

굵지 않은 생강을 써야할 경우가 있다고 해요. 수확한

생강을 바로 다 쓸 수 있다면 일찍 캐도 괜찮은 거구요.

그리고 생강은 너무 늦게 캐는 것도 안 좋으니까요.

어차피 자라지도 않고 ㅋㅋ

이상 생강 수확시기 설명 마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10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남부는 11월 초까지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