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전환사채 발행 가격이 주가보다 높다면 주가가 오를까.

cb 전환사채 발행 가격이 주가보다 높다면 주가가 오를까.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대체로

악재가 맞습니다. 물론 건전한 투자를 위해

cb 발행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죠.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 게 생겼습니다.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발행 가격이

주가보다 높은 경우가 있더라구요.

사실 이런 경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경우를 최근에 봐서

당황스러웠죠.

 

그래서 찾아보니 소수의 케이스가 존재했습니다.

심지어 어느 기업은 결국 주가가 계속 내려가서

전환하는 날까지 주가가 발행가보다

 반토막된 상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물론 리픽싱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변화가 있을 수도 있지만,

리픽싱 없이 cb를 받은 사람들은

호구같이 손실을 보는 건데 말이죠.

 

혹자는 감자를 전제로 이런 cb 발행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터무니없이 높은 전환사채 발행가액을 보면

누가 살까 싶지 않나요? 누가 살까요 정말!

주가 조작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면 말이죠.

 

그래도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기업 혹은

그런 업종에 속해있는 기업이라면 주가보다

조금 높은 발행가액의 전환사채는 살만 하지 않나

생각되긴 합니다. 발행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은

종목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