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완치는 행복한 상상으로~

공황장애 완치는 행복한 상상으로~

어느 정도 간절하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질까.

물 속에서 숨을 참을 수 있을만큼 참다가

도저히 물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정도로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럼 난 다 온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성공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심의 싹이 튼다.

그래도 오늘도 계속 되뇐다.

나는 1등이다. 성공했다.

 

나를 보살피고 보듬는 과정 속에서도 난

여전히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잠시 손에서 놓고 싶었지만,

갈 길이 멀기에 다시 잡았다.

 

미련하지만 미련해야 하는 것이다.

미친 것이지만 미쳐야 하는 것이다.

공황장애도 날 막을 수는 없다.

다시 공황장애가 재발하면 나약해지고

두려움과 의심이 들지만 그래도

행복한 상상으로 그것들을 없애나간다.

 

누구에게나 본인만의 꿈과 이상이 있다.

그것들이 이뤄지는 상상을 하면 행복하다.

물론 터무니 없는 꿈과 이상이 이뤄지는

상상은 오히려 불행을 낳기도 한다.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아니까.

 

하지만 가능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노력과

용기, 발전이 있기에 난 행복하다.

공황장애 완치는 내겐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오늘도 기분 나쁜 두려움과 나약함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난 느낄 수 있었다. 다 왔다.

버드랜드 풍경 사진을 더 찍어오길 잘했다.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