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별 노래 추천 - 윤종신 '워커홀릭' 월간윤종신 2019년 9월작
전 슬픔에 오랜 시간 침잠해있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별을 했을 때도
너무너무 많이 아팠지만, 하루 10시간 넘게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버텼다고 이야기해도 무방하긴 하죠.
일을 하지 않으면 자꾸 그 사람이 머릿속과
마음속을 헤집어놓으니까.. 그런데 전
원래 제가 하고 싶었던 일, 해야 하는 일은
열심히 하는 편이긴 합니다. 열정적으로 ㅎㅎ
노래 가사처럼 원래 게으른 사람은 아님;;
그렇게 6개월이 지나서야 전 어느 정도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3년 반이라는 긴 시간이 만들어낸
슬픔의 굴레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다행인 겁니다. 그냥 슬프고
아프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면
6개월이 지난 그 때의 저 스스로가
얼마나 꼴보기 싫었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렇게 이별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전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6개월 동안 일했던 것은 제가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주었고,
그렇게 도전했던 하나는 현재 꽤나
실력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올해 안에
제가 목표로 하는 고지의 40% 정도까지는
실력을 끌어올릴 생각이고,
내년엔 이것으로 공식적인 활동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도전했던 나머지 하나는
돈벌이에 불과하긴 하지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소위 꿀알바라 행복합니다.
돈도 미래도 희망도 모두 가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제 다른 여자도 만날 수 있을 것 같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별 노래 윤종신의 ‘워커홀릭’은
위에 적은 제 이야기와 정말 똑같습니다.
어찌 이리 똑같은지 마치 제 모습을 그대로
가사에 옮겨다 적은 듯한 느낌마저 받습니다.
이제 막 이별했다면 꼭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노래도 가사도 정말 좋긴 하지만,
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열심히 살기를
정말 추천드리기 때문.. 게을러지지 않기를...
(사실 전 그렇게 많이 듣고 싶지는 않아요.
다시 나를 그 아팠던 때로 돌려놓는 것 같아서.
정말 노래가 너무 좋아서 간혹 듣는 것일뿐.)
그저 이제 막 이별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 슬프고 아픈 기간을 절대 낭비하지 말라는 것!
이 악물고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 생산적인 일에
열중하라는 것. 이것이 본인의 미래에도,
본인의 슬픔과 아픔을 다스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렇게 어느 것에
집중하다보면 몇 개월 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겁니다. 날 아프게 했던 그 사람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미래는 그 사람의 미래보다
희망찰 것이구요. 장담합니다.
윤종신의 말대로 결국 망각하고 내 삶을
잘 살아가게 되는 것은 내가 더 중요하니까.
이런 좋은 노래를 내준 윤종신에게 감사합니다.
물론 제가 엄청 아팠을 때 이런 곡을 냈다면
좀 미워했을 수도 있었을듯?ㅋㅋㅋ
노래를 들으면 너무 아팠을 거니까.
이상 이별 노래 추천 - 윤종신 '워커홀릭'
월간윤종신 2019년 9월작 포스팅 끝.
오늘도 전 열심히 제 삶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