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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볶는법 껍질은 안 타고 속은 익도록 하려면

전 땅콩은 거의 무조건 삶아먹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한 두 번 볶아먹어봤는데

아무리 잘 볶아도 삶아먹는 것만 못함..


솔직히 개인적으로 삶은 땅콩이 맥주 안주로도

더 좋은 것 같고.. 그런데 삶는 건 볶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술집에서도 그래서 빠르게 내놓으려면

볶은 땅콩이 더 낫겠죠. 그리고 저와는 다르게

땅콩을 볶아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구요. 볶은 건 오래 보관도 가능하구.


얼마 전 역전할머니맥주집 가서 볶은 땅콩에

맥주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이 땅콩 볶는법 간단하긴 한데 어느 정도는

알아야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최고의 방법은 땅콩 껍질은 타지 않고

속은 제대로 익게 볶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두꺼운 후라이팬을 쓰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열이 직접적으로 땅콩에 가해지는 것이

아닌, 후라이팬을 거쳐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두꺼운 프라이팬이 없다면 뭐 어쩔 수

없겠죠. 그냥 약한 불에 땅콩을 볶는 수밖에요.

얇은 프라이팬이라도 잘 볶을 수 있습니다.

다만 좀 더 세심하게 볶아야 하죠. 쉽게 탈 수 있으니.

두꺼운 프라이팬을 사용할 경우 처음에는

센불로 프라이팬이 빠르게 달아오르도록

해주는데 땅콩에서 튀겨지는 소리가 타닥타닥 나면

그 때부터는 불을 약불로 낮춰주셔야 합니다.

얇은 프라이팬의 경우 처음부터 약불로 시작하고요.


여기서 포인트는 계속해서 주걱으로 땅콩들을

저어주어야 한다는 것. 두꺼운 프라이팬이든

얇은 프라이팬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굴려주고 저어주고 뒤적뒤적 섞어주셔야 해요.

이런 면에서 땅콩 볶는법이 좀 번거롭긴 하죠.

손길이 많이 필요하니까. 그런데 이런 과정을

한 8분 정도만 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말이 8분이지, 땅콩이 다 익은 것 같다면

꼭 8분 채우지 않으셔도 되는 거 알고 계시죠?ㅎ



그런데 아직 끝이 아닙니다. 그렇게 다 익은 것

같아도 아예 불을 끄고 2분 정도는 더 프라이팬에

땅콩들을 저어주세요. 잔열로 땅콩들을 살짝 더

익혀주는 것입니다. 그럼 타지도 않고 속은 더 잘 익고

더 고소한 땅콩을 즐기실 수가 있어요. 

물론 전 탄 땅콩도 좋아합니다 ㅋㅋ

탄 맛을 좀 좋아하는 이상한 사람이라 ㅋㅋㅋ

그래서 살짝 껍질이 타도 전 괜찮긴 한데

여러분에게는 최고의 방법을 알려드려야 하니까.

이상 땅콩 볶는법 최고의 방식 설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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